러닝화를 평소 신발 사이즈 그대로 사고 발톱이 빠졌다는 이야기는 흔합니다. 러닝화는 캐주얼화와 다른 기준으로 골라야 합니다. 발 치수를 직접 재는 법부터 브랜드별 발볼 차이까지 정리했습니다.

왜 평소 사이즈와 다른가

달리면 발이 붓습니다. 착지 충격으로 발이 눌리면서 평소보다 0.5~1cm 길어지고, 장거리로 갈수록 붓기가 심해집니다. 평소 신던 캐주얼화 사이즈 그대로 러닝화를 사면 앞코가 좁아 발톱이 신발에 계속 부딪히고, 심하면 발톱이 빠집니다. 러닝화는 약간 넉넉하게 고르는 게 기본입니다.

집에서 발 치수 재는 법

  1. 저녁 시간에 측정하세요. 하루 활동으로 발이 부은 상태가 실제 러닝 중 발 상태와 비슷합니다.
  2. A4 용지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맨발로 섭니다. 체중을 실어야 정확합니다.
  3. 발가락 끝과 뒤꿈치 끝에 각각 펜을 세워 수직으로 점을 찍습니다 (비스듬히 그으면 길어집니다).
  4. 두 점 사이 거리를 자로 잽니다. 이게 발 길이(mm)입니다. 양발 다 재고, 둘 중 더 큰 쪽을 기준으로 삼으세요. 대부분 좌우 발 크기가 다릅니다.

사이즈 고르는 공식

잰 발 길이에 10~15mm를 더한 값이 적정 러닝화 사이즈입니다. 예를 들어 실측 265mm라면 275~280mm 러닝화를 신는 게 맞습니다. 평소 265 캐주얼화를 신는 사람이 러닝화도 265를 사면 이미 여유가 없는 상태로 시작하는 셈입니다.

앞코 테스트

신발을 신고 가장 긴 발가락을 신발 앞쪽에 붙였을 때, 뒤꿈치 쪽으로 성인 엄지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적당합니다. 꽉 끼면 반 사이즈 큰 걸 신어보세요.

발볼도 같이 봐야 합니다

발 길이만 맞아도 발볼이 좁으면 옆쪽이 쓸리고 물집이 생깁니다. 브랜드마다 발볼 폭이 다르고, 일부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.

브랜드기본 발볼발볼 옵션
나이키좁은 편거의 없음
아디다스보통모델에 따라 다름
아식스보통~넓음일부 모델 2E·4E
써코니보통일부 모델 와이드
뉴발란스넓은 편D·2E·4E 폭넓게 지원

발볼이 넓거나 발이 평발에 가깝다면 처음부터 뉴발란스 1080 v15나 860 v15처럼 발볼 옵션이 있는 모델을 보는 게 실패가 적습니다. 발볼이 좁고 가벼운 느낌을 선호한다면 나이키 쪽이 잘 맞는 편입니다.

온라인 구매 시 체크할 것

  • 이미 신어본 모델의 재구매라면 온라인 최저가로 사도 괜찮습니다. 같은 브랜드 같은 라인이면 사이즈가 대체로 일관됩니다.
  • 처음 신어보는 브랜드·모델이라면 매장에서 먼저 신어보고, 사이즈를 확인한 뒤 온라인에서 사는 게 안전합니다.
  • 브랜드가 바뀌면 같은 숫자 사이즈라도 체감이 다릅니다. 나이키 275를 신던 사람이 뉴발란스로 넘어가면 270이 맞는 경우도 흔합니다.
한 줄 결론

저녁에 발을 재고, 거기에 1~1.5cm를 더한 사이즈로. 발볼이 넓다면 옵션이 있는 브랜드부터 보세요. 브랜드별 모델은 러닝화 계급표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