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닝화는 마라톤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. 목적과 발 유형에 맞는 러닝화를 고르는 기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.
완주화 vs 기록화
- 완주화(쿠셔닝화) — 충격 흡수를 위한 두꺼운 미드솔이 특징이며, 장거리를 편안하게 완주하는 데 초점을 둔 신발입니다. 첫 마라톤을 준비하는 러너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.
- 기록화(카본플레이트 슈즈) — 가볍고 반발력이 뛰어난 대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아, 이미 충분한 훈련량과 러닝 경험이 있는 러너에게 적합합니다.
처음 마라톤을 준비한다면 기록보다는 완주와 부상 예방에 유리한 쿠셔닝 중심의 완주화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내 발에 맞는 러닝화 찾기
러닝화는 흔히 '풋스트라이크(발이 지면에 닿는 방식)'에 따라 안정화, 뉴트럴화 등으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다만 이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분류일 뿐이므로, 정확한 발 유형은 러닝 전문 매장의 보행 분석(러닝화 피팅)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- 발볼이 넓은 경우 — 발볼 여유 공간이 넉넉한 모델을 선택하세요. 너무 좁은 신발은 물집과 발톱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.
- 평소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일이 많은 경우 — 쿠셔닝이 넉넉한 완주화가 피로 누적을 줄여줍니다.
사이즈 고르는 법
-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반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정도 크게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장거리를 달리면 발이 붓기 때문입니다.
- 신발 앞코에 엄지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 공간을 확인하세요.
- 매장에서 신어볼 때는 오후~저녁 시간대가 좋습니다. 하루 활동으로 발이 부은 상태와 비슷해 실제 착화감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교체 시기
러닝화는 일반적으로 500~800km 주행 후 미드솔의 쿠셔닝 성능이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주행 거리를 기록해두거나, 아웃솔 마모 상태와 미드솔이 눌리는 느낌으로 교체 시기를 판단하세요.
대회 당일 새 신발은 절대 금물
아무리 좋은 러닝화라도 처음 신고 42.195km를 완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. 대회용 러닝화는 최소 몇 차례 훈련에서 미리 신어보고 발에 완전히 적응시킨 뒤 착용하세요.